QT와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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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상 금지 운영자 202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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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신명기5:8-10절 개역개정

8. 너는 자기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밑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9.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10.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1. 오늘 본문과 관련된 질문은 다음과 같다.

QT/ “성경은 제2계명에서 하나님을 우상처럼 섬기려는 태도, 즉 하나님을 내 탐욕의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유사 신앙에 대한 경고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빠지기 쉬운 유사 신앙은 무엇이며, 이러한 유사 신앙을 피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십계명 1계명은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지니라”(5:7)이다. 이것은 구원을 주신 하나님을 향하여 절대적이고 독점적인 충성을 요구하는 명령이다. 하나님께서는 시내 산에서 이스라엘을 아내로 맞이하는 남편의 자격으로 아내의 일편단심을 요구하시는 것이다. 다른 남자에게 눈 돌리지 말라는 것이다.

 

그런데 제2계명은 제1계명과 비슷한 것 같아도 차이가 있다. 2계명의 핵심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이는 형상으로 새겨 숭배하려는 인간의 욕구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눈에 보이는 그 어떤 피조물과는 전적으로 다르다. 그런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경험은 하나님의 인격적 신비를 온전히 포착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자기들의 생각과 상상력을 동원하여 신적인 존재를 구체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그래서 고대 중동의 이방종교들은 한결같이 어떤 이미지를 가져다가 신으로 섬겼다. 이스라엘 백성도 시내 산에서 자기들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금송아지를 만들어놓고, “이것이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한 하나님이다라고 선언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세상의 어떤 것의 형상으로도 당신의 형상을 만들지 말라고 명령하신다. 왜냐하면 형상을 만드는 순간, 그것은 단순히 이미지나 상징이 아니라 그 자체가 하나의 실체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그 이미지에서 느껴지는 분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속성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을 훨씬 뛰어넘는 분임에도 불구하고, 울는 우리가 좋아하는 방식대로 하나님을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어떤 틀에 갇힌 하나님은 이미 하나님이 아니다. 하나님을 우리의 머리로 이해할 수 있는 존재로 제한하지 말아야 한다.

모세 역시 하나님의 얼굴을 그렇게 보고 싶어했지만, 하나님은 그의 간청을 들어주지 않으셨다. 단지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바위틈에 숨어 하나님의 등을 보는 것만 허락하셨다. 즉 영광의 그림자만 본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어떤 특정 이미지로 고착시키고 절대화하는 것을 싫어하신다.

 

3.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어떻게 믿고 섬겨야 할까?

첫째로, 하나님을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 그리는 이미지는 우리의 마음에서 나온다. 그래서 누구도 하나님을 향한 이미지가 같을 수는 없다. 그런데 점차 같아질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묵상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우리가 묵상할 때, 비로서 우린ㄴ 우리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하나님이 아니라, 성경의 하나님을 믿게 된다. 그럴 때 우리는 참된 신이 하나님께 다가가는 것이 된다.

 

둘째로, 자기 부인의 신앙이다/ 우리는 예외없이 자신의 개성, 자라온 환경이 다 다르다. 그래서 내가 믿는 하나님을 잘못 믿지 않으려면, 날마다 성경을 읽되, 매사에 자기를 내려놓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이것을 다른 용어로 자기부인이라 한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향하여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라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주님을 바로 믿고, 바로 예배드리기 위해서는 자기 부인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내가 그린 그림, 내가 생각하는 하나님 상이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럴 때 우리는 내가 만난 하나님이 다른 사람에게는 다른 방식으로 만나주심을 깨닫게 된다. 그러면서 우리는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고, 타인의 간증을 기쁨으로 받을 수 있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사람들이다. 하나님 이외의 어떤 형상도 우리를 얽어매고 억압할 수 없다. 우리는 이 세상에 성경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성경의 진리에 따라 하나님께 참된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도 책임져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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