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

  • 신광 선교이야기 >
  • 해외선교
캄보디아 단기선교 2019.01.13-18일
정빛나라 2019-03-03 추천 0 댓글 0 조회 1253











 

 

저희 캄보디아 단기선교팀은 새벽이슬 학교 학생들과 전북 시니어선교 학교를 이수한 3분의 권사님들과 2분의 교역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작년 4월 김관식 선교사님 설교가 저희 교회에서 있었고 이 설교를 계기로 캄보디아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확인하며, 팀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단기 선교팀 신청 그리고 팀 구성에 하나님의 섭리의 계획이 있었다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중 고등부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단기 선교팀을 꾸린 것이 저희 교회에서 그동안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일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선교 현장에서 모두들 한마음, 또 한 팀이 되어 놀라운 연합의 사역을 보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이었음을 우리의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선교팀의 출발은 작년 초 청년부들을 중심으로 한 바자회입니다. 바자회 동안 많은 성도님들의 도움의 손길과 후원이 있었습니다. 4차례에 걸쳐서 바자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바자회가 진행되는 동안 본격적인 선교팀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기도모임으로 시작했으며, 단기선교팀 운영 간 팀을 위한 중보기도가 절실히 필요함을 느끼고 11월 한 달 동안 30일 기도 프로젝트를 시작하였습니다. 매일 같은 기도 제목을 가지고 기도하였으며, 첫 번째 기도제목은 캄보디아를 위해서 두 번째는 사역하는 캄보디아 교회들을 위해서 세 번째는 팀을 위해서 네 번째는 개인과 가정 그리고 다섯 번째는 전주 신광교회를 위한 중보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단기 선교팀 큰 모임을 3차례 진행하면서 담임목사님의 특강, 안지수 자매의 캄보디아 나라 소개, 중보기도회, 문화사역 준비, 선교 물품 준비. 출발하는 날부터 돌아오는 날까지 세세히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나누었습니다. 이 과정 가운데서 성도님들께서 많은 학용품들과 선물들을 준비해 주셨고 이 선물들은 전주신광교회 후원 물품과 함께 지역주민초청 전도 집회에 참여한 현지 마을 주민들에게 큰 사랑의 영향력을 끼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모든 준비과정을 마친 후 저희 팀은 1131230분 전주를 출발, 인천공항에서 730분 비행기 이륙 그리고 5시간 40분 정도를 비행하여 프놈펜 공항에 밤 12시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착과 함께 공항 가까운 게스트 하우스로 이동하여 잠을 청하고 난 다음 새벽 6시에 기상하여 아침을 먹고 캄폿새밭교회로 이동하였습니다. 수도 프놈펜에서 캄뽓 까지는 100km 떨어져 있는데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430분 정도 이동하였으며, 교회가 있는 마을까지는 차를 갈아 타 좁은 시골 비포장길로 이동하였습니다.

 

캄폿새밭교회에서 사역의 처음은 우리 모두에게 낯선 경험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우왕좌왕하고 소극적인 부분들이 있었지만 선교사님의 열정적인 찬양인도와 기도 인도로 인하여서어느새 저희 선교팀 마음도 조금씩 녹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감당했떤 캄뽓새밭교회에서 사역은 설교 전 특송, 담임목사님의 복음전도 설교, 그리고 치유를 위한 중보기도. 문화사역 공연 후 선물 증정 시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 후 전주 신광교회 후원과 여러 성도님들의 후원을 통해 준비된 위생 세트, 그리고 과자, 학용품 등을 선물로 나누어 드렸습니다.

 

이렇게 오전 지역주민 초청 전도사역을 마친 후에는 어린아이들을 위한 성경학교를 진행하였습니다. 성경학교는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한 쪽에서는 새벽이슬 학교 친구들이 직접 성경학교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을 가르쳤고 다른 한쪽에서는 이혜현 권사님, 이정순 권사님, 이정자 권사님, 담임목사님께서 한 팀이 되어 현지 주민들을 위한 미용 봉사를 하셨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수도 사정이 좋지 않아 잘 씻지를 못하십니다. 그래서 평소에 머리를 감는 일이 참 힘든 일입니다. 대부분의 미용하러 오신 분들의 두피 상태가 좋지 않아 이정자 권사님과 담임 목사님께서 손수 한 분 한 분 머리를 다 감겨 드리고 난 후 이혜현 권사님과 이정순 권사님께서 미용 봉사를 하셨습니다.

 

이와 동시에 성경학교에서는 성경 스토리 퍼즐 게임, 복음 팔찌 만들기. 풍성 아트, 체육대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성경학교 중에서 성경 스토리 퍼즐 게임 같은 경우에는 선교사님과 선교 스텝들이 참 좋은 자료를 준비해 왔다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현지 아이들이 모두 집중하여 성경의 이야기를 듣고 직접 퍼즐을 통해 체험을 하는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체육대회는 교회 마당에서 단체 줄넘기를 하였는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현지 친구들이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밝은 햇빛 아래에서 단기선교팀, 캄보디아 현지인 할 것 없이 함께 웃으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어울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캄폿새밭교회는 단기선교팀이 최근 5년 동안 한 번도 찾아오지 못했습니다. 워낙 오지에 있다 보니 발길이 잘 닿지 않은 곳이고 최근 담당하시는 캄폿새밭교회 사역자분들이 계속 바뀌다 보니 제대로 정착을 잘 이루지 못하는 곳이었습니다. 주일 예배에 20명 내외만 참석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께서도 전주신광교회 단기선교팀이 처음 캄보디아를 방문했는데 힘든 곳으로 배정이 돼서 기도를 많이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전주 신광교회 성도님들의 중보기도의 도움으로 걱정했던 것들이 모두 씻겨 나가는 체험들을 하였습니다. 마무리 후에는 모두들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가 되는 시간들이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번개와 같은 하루 일정을 마치고 난 후 다음 날 우리는 동일한 사역의 내용을 가지고 담락뜨랏옥포 교회에서 이튿날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사역의 내용은 동일하였습니다. 담락뜨랏교회는 전 날 캄폿새밭교회 보다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여기도 차를 한 번 갈아타고 들어갔는데 담락뜨랏교회는 왠지 모를 밝음이 있었습니다. 함께 모여 있는 분들의 얼굴도 너무 밝고 단기선교팀을 박수와 환호로 맞이해주셨습니다. 선교사님께 들어보니 담락뜨랏교회 담당 교역자분께서 기도와 열정을 다하여 섬기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단기선교 사역팀 가운데에도 사역 가운데 더 큰 기쁨이 있었습니다.

 

셋째 날 단기선교팀은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수도로 돌아갔습니다. 수도로 돌아가서 우리를 초청하고 전체 사역 일정을 짜주신 캄보디아 네이버에 방문하여 그곳에서 사역하고 있는 내용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사역 마지막 날 저희 단기 선교팀은 캄보디아 네이버가 담당하고 있는 밝은미래로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 밝은미래로학교는 방과 후 학교입니다. 밝은미래로학교가 위치해 있는 곳은 프놈펜의 슬럼가 지역입니다. 수도 프놈펜에서 도시개발이 이루어지면서 갈 곳이 없는 이주민들과 시골에서 올라와 비싼 프놈펜의 집값을 감당하지 못해 집값이 저렴한 곳으로 찾아 모여드는 곳이었습니다. 가난한 캄보디아 나라에서도 하층민들이 모여 사는 곳이고 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저희 단기선교팀은 채플 사역에 참여하였습니다. 밝은미래로학교에는 일주일에 두 번 채플이 있습니다. 저희는 목요일 채플에 참여하였고 담임목사님의 설교와 문화사역팀의 ccd 그리고 점심 급식 봉사를 하였습니다. 이 곳 학생들은 모두 기독교 신자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정신을 전달하기 위해서 성경암송 대회를 하는데 어린 친구들이 어찌나 밝고 씩씩하고 영특하게 암기를 잘하는지 모두들 놀랬습니다. 연말에는 1주일에 한 번씩 외웠던 암송했던 것을 모아서 성경암송대회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저희에게 한국말로 제법 인사를 잘하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알고 보니 이 학교에서 고학년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이후 저희 단기선교팀은 프놈펜 킬링필드에 답사를 하였습니다. 킬링필드는 캄보디아인들의 아픔의 현장이었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심지어 갓 태어난 아이들까지 모두 비참한 죽음을 당하였다는 사실에 깊은 침묵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캄보디아 단기선교를 한 마디로 다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다만 하나님께서는 캄보디아를 사랑하시며 그곳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 받는 백성이 되시는 것을 원할 뿐만 아니라 가장 가난한 나라, 핍박 받은 백성. 강도만난 자들과 같은 이들 가운데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달되기를 원하실 줄 믿습니다.

 

캄보디아 단기선교 기간 동안 저희 새벽이슬학교 친구들에게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좀 더 더 많은 친구들을 오랫동안 만났으면 더 친해지고 예수님의 사랑을 잘 전달할 수 있을텐데......어떤 단기 선교팀 친구는 신나게 물놀이하고 좋은 곳을 가서 휴식 보다 우리가 한 교회라도 더 심기고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친구를 만나기를 소망하기도 하였습니다.

 

어쩌면 우리의 아쉬움 보다 하나님의 안타까움이 더 클지 모르겠습니다. 오직 주님의 은혜와 은총이 캄보디아 가운데 함께 하기를 계속 기도하고 섬기고 싶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선교사님을 도와주세요!! 박성재 2021.06.21 0 557
다음글 이민영( 베트남에서 온 유학생)선교사 보고 모삼기 2017.01.15 0 980

55000 전북 전주시 완산구 현무3길 39 (경원동3가, 신광교회) TEL : 063-284-7548 지도보기

Copyright © 전주신광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