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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사무엘
이순태 목사 2012-08-25 추천 0 댓글 0 조회 1398

사 무 엘

삼상 1- 16장 13절

 

 

I. 한나의 지혜 : 때를 아는 것

 

전도서 3:1,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 태어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다. 심을 때가 있고 거둘 때가 있다. 만날 때가 있고, 헤어질 때가 있다. 지혜로운 자는 이 때를 잘 알아 적절히 대응하는 자라 할 것이다.

 

오늘 우리는 사무엘에 대해 묵상할 터인데, 사무엘!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있다. 그의 어머니 한나이다. 한나 역시 때를 잘 아는 사람이었다. 한나는 엘가나의 아내였는데, 결혼을 하고서 여러 해가 지나도록 아이가 없어 크게 슬퍼하였다. 한번은 한나의 가족이 실로에 있는 성소에 간 적이 있었다. 화목제를 드린 후, 제례 음식을 나누어 먹는데, 한나는 홀로 떨어져 나와 하나님께 울며 간절히 기도를 올렸다. ‘하나님, 아들을 주십시오.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를 평생동안 하나님의 집을 섬기는 일에 바치겠습니다서원을 했다.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얼마 지나지 않아 한나는 임신을 하였고, 아들을 낳았다. 그 아들의 이름을 사무엘이라 불렀는데, 그 의미는 하나님께서 들으셨다이다.

한나는 여러 해 동안 그를 집에서 키웠다.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갓난아이에게 젖먹이는 기간이 길었는데, 마카비하 7:28절에 의하면 약 3년간 젖을 먹였다고 한다.

 

마가렛 말러(정신분석학자)/ 어린 아이가 태어난 후 3년 동안에 어떤 과정을 겪게 되는가를 설득력 있게 주장하였다. 그에 따르면, 유아는 갓 태어나면 1개월간 외부대상과의 접촉을 의식하지 못하는 자폐단계- 1개월부터 6개월 동안에는 엄마와 함께, 그러나 너-나가 구별이 안되는 공생단계- 그다음 6개월부터 36개월까지 이른바 분리-개별화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한다.

먼저 6개월-10개월까지는 분화단계인데, 이때부터 아이는 자신과 환경을 구별하게 된다. 내가 엄마가 아니라는 것 의식.

10개월-16개월까지는 연습단계/ 신체적, 정서적으로 어머니로부터 떨어져 나와 세상을 탐험하는 단계(의기양양)

16개월-25개월까지는 재접근단계/ 아이는 어머니로부터 떨어지는 것이 위험하다고 느껴 초기 유대관계로 돌아가고자 한다. 그러면서 또한 어머니에게서 벗어나고자 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갈등.

25개월-36개월까지 대상항상성단계/ 아이 마음 속에 어머니 표상이 꽉 자리하게 된다. 이제 눈에 어머니가 보이지 않아도 그 마음에 어머니가 있다. 그러면서 독립을 향하여 나아간다. 이것이 정상적인 발달.

 

그런데 한나는 젖을 뗀 후, 3년이 지나 사무엘을 데리고 실로에 있는 제사장 엘리에게로 갔다. 그녀가 서원한 대로 하나님의 집을 섬기도록 자식을 내놓은 것이다. 한나는 엘리에게 가서 이렇게 말한다. 삼상 1:27-28,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내가 구하여 기도한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한나는 내가 낳은 자식이라고 내 것이 아니라는 것, 세상 모든 것은 하나님에게서 빌려 온 것이지 사람의 소유가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초기에는 부모에게서 양육 받는 것이 필요하지만, 때가 되면 더 큰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사람들에 의해 격려 받고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한나는 잘 알고 있었다. 한나는 아이를 사랑하여 가까이 두고 싶어 하는 것 못지않게, 다른 곳에서 능력 발달을 위해 훈련을 받도록 하는 것이 필요함을 알았다.

 

영화 샤인”/ 뉴질랜드 출신의 천재적인 젊은 피아니스트인 데이빗 헬프갓이야기를 영화화 한 것이다. 어려서부터 피아노와 살았던 데이빗은 음악공부를 위해 장학금을 받고 미국에 가려 한다. 그러나 장애물이 있었다. 바로 아버지. 아버지는 자신의 이기심 때문에 자기 아들을 집에서 떠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버지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데이빗은 다시 기회를 잡아 런던 왕립학교로부터 장학금을 받게 되었다. 그래서 데이빗이 런던으로 가겠다고 고집을 피우자, 아버지는 부자관계를 끊겠다고 통고한다. 후에 데이빗은 런던에서 정신분열증에 시달리게 된다. 원인은 어렸을 때 경험한 사랑의 결핍이었다.

부모가 사랑하는 자식과 헤어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자식의 발전을 위해서는 부모와 자식 간에는 반드시 분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한나는 이것을 잘 알았다.

 

 

II. 마지막 사사, 사무엘

 

하나님께 울며 기도했던 한나, 그리고 자식을 위해 때를 분별할 줄 알았던 한나에게서 자란 사무엘 역시 때를 아는 사람이었다. 사무엘은 어려서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집에서 신실하게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을 섬겼다. 백성들은 누구나 이런 사무엘의 신실성을 인정하였다. 그런데도 백성들은 사무엘 말고 다른 왕을 요구했다. 그들에게도 다른 나라들처럼 왕이 있기를 바랬다.

새로운 세대가 등장하여 경험 많은 나이든 지도자들을 은퇴시키고, 다른 방식으로 일하려 할 때, 그 지도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바로 사무엘이 그런 모본을 우리에게 보여 준다.

 

1) 첫째로 사무엘은 물러나면서 끝까지 하나님께 순종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은 약 2백년간의 사사시대를 거쳐 왔다. 사사시대는 왕이 없고, 정치적으로는 각 지파들이 독립적으로 지도자들을 세워 그들이 책임을 지고 통치하였고, 종교적으로는 중앙 성소에 모여 12지파들이 함께 예배를 드렸다. 그런데 사사기를 보면 한 사이클이 반복적으로 나타남을 볼 수 있다. ‘백성들의 범죄- 하나님의 징계(이방민족을 통한) - 하나님께 부르짖음 - 구원.’ 그런데 점차 백성들은 어려울 때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기를 게을리하게 되었다. 그리곤 자신의 죄를 생각하기보다는, 힘들다고 불평만 하였다. 우리에게 왕이 없으니 이렇게 어려움을 당한다! 문제의 원인을 자신들의 죄에서 제도적인 결함으로 돌린 것. 왕이신 하나님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왕이 필요하다는 것. 사무엘은 서운했다. 그렇게 백성들을 위해 헌신했는데, 이제 그만 두라는 것! 내가 누구 소를 빼앗는가? 내가 누구를 속였는가? 내가 누구를 압제 했는가? 내가 뇌물을 받았는가? 그런 적도 없는데 이제 사무엘은 물러가고 왕을 세우라는 것! 섭섭!

사무엘은 그건 아니지 않느냐며, 삼상 8:10-18절에서 왕 제도가 도입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미리 경고하였다. ‘이제 왕이 등극하면 사람과 소유와 재산을 왕 마음대로 할 것이고, 그가 필요한 것은 무엇이나 가져갈 것이다. 그뿐 아니라 너희 자식들이 왕의 노비가 되어 이제 너희들은 새로운 종살이를 하게 될 것이다.’ 그러자 백성들은 그래도 우리에게 왕이 있어야 합니다라고 고집. 이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그들 마음대로 하도록 하라고 사무엘에게 말씀. 삼상 8: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이는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하나님께서 죄인들에게 주시는 가장 큰 형벌 중의 하나는 사람들을 원한대로 하도록 내버려두시는 것. 그래서 그들에게 죄의 결과가 미치도록 하신다. 7:3절에서 하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다.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고···” 바로가 착한 마음을 먹었는데, 하나님이 나쁜 마음으로 바꾸셨다는 것이 아니다. 바로가 이미 가지고 있는 완악한 마음을 그대로 완악하게 하도록 내버려두셨다는 뜻.

1:2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게 하셨으니

 

결국 사무엘은 하나님의 명령 따라 백성들에게 너희 좋을대로 왕을 세우라! 허락. 시대가 변해가고 있었다. 나이든 사무엘은 자신이 마지막 사사가 되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세대가 충돌하고 있었고, 백성들이 그 변화를 가능한한 잘 감당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늙은 사무엘의 몫이었다. 사무엘은 과거를 잘 알고 있었고, 과거를 통해 배웠다. 그러나 백성들은 과거를 잊고 과거에 대해 듣는 것에 관심이 없었다. 여러분, 우리가 과거에 매여서는 안되지만, 그렇다고 과거가 주는 교훈까지 놓쳐서는 안된다. 과거를 모르면,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 힘들어진다. 사무엘은 이것은 아니지 않아! 생각했지만, 일단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다.

 

2) 둘째로 사무엘은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하였다.

 

사무엘은 어려서부터 기도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잘 알고 있었다. 그의 어머니는 사무엘에게 누누이 말했을 것이다. ‘사무엘아! 너는 기도로 얻은 아들이야. 내가 너를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더니, 하나님이 들으시고 너를 주셨어. 그래서 네 이름이 사무엘이야사무엘은 어머니가 그 이름을 부를 때마다 기도의 중요성을 배우게 되었다.

99:6, 그의 제사장들 중에는 모세와 아론이 있고 그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 중에는 사무엘이 있도다 그들이 여호와께 간구하매 응답하셨도다” ··· 사무엘이 모세와 아론과 더불어 기도의 사람으로 거론되고 있다. 실제로 사무엘이 기도하면 날씨도 달라졌다. 사무엘이 기도하면 적군이 물러났다.

사무엘은 고별사에서도 분명히 약속한다. 삼상 12:23,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인즉” ··· 새로운 세대는 사무엘을 그들의 지도자로 원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기도하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었다.

나이든 세대가 새로운 세대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큰 사역중 하나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이것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믿음의 어른들이 반드시 해야 할 의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요구한 왕으로 잘 생긴 사울이라는 젊은이는 주셨다. 그러나 그는 곧 나라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사무엘은 그의 남은 생애를 사울왕과 더불어 쇠퇴해가는 나라를 바라보면서, 안타까움 속에서 기도를 계속하였다.

삼상 15:35, 사무엘이 죽는 날까지 사울을 다시 가서 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사울을 위하여 슬퍼함이었고 여호와께서는 사울을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것을 후회하셨더라” ··· 사울왕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음에 하나님과 사무엘은 함께 가슴 아파 했다.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물으셨다. ‘가인에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잇느냐?’ 이때 가인은 대답했다. ‘내가 아우 지키는 자입니까?’ 이웃이 어떻게 되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그냥 즐기기를 원하는 것은 믿는 자의 바른 자세는 아니다. 그것은 가인의 모습이다. 그러나 예레미야 선지자는 자신에게 좋은 것이 좋은 것이다, 듣기 좋은 말만 하라며 협박하던 지도자들과 백성을 위해 기도했고, 그들을 위해 울었다(9:1-6). 또 하나님께서는 에스겔 선지자에게 너는 허리가 끊어질듯 탄식하라고 명하셨다(21:6). 예수님도 예루살렘 성을 바라보시며, 자신들에게 다가올 비참한 심판을 모르는 사람들로 인해 눈물을 흘리셨다(19:41-44). 야고보 4:9절은 말씀한다.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어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꿀지어다” ··· 기도는 미래에 대한 영적 투자다. 사무엘은 사울왕을 위해 기도했고, 다윗을 위해 기도했다.

 

3) 셋째로 사무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다.

사무엘이 멈추지 않은 것은 기도만이 아니었다. 삼상 12:23절 하반부에서 그는 너희에게 가르칠 것이라고 말한다. 6:4절을 보면 초대교회 사도들이 무엇을 가장 중시했는지를 보여 준다.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 하니” ··· 여기서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을 분리시켜서는 안된다. 그 둘은 항상 같이 가야 한다.

모세 역시 그렇다. 이스라엘 백성을 중보하기 위해 먼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을 만났고, 산에서 내려와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알렸다. 다니엘은 선지자들의 말을 공부하고 그가 배운 진리에 대해 기도했다(9). 바울 사도는 엡 6:17-18절에서 성령의 검인 하나님의 말씀을 가질 것과, 그 성령 안에서 기도할 것을 연결시키고 있다. 우리 주님은 이른 아침에 일어나 기도하셨고, 말씀을 전하시며 다니셨다(1:35-39). 또한 주님은 요 15:7절에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어떤 응답을 받으려면, 거기에는 말씀과 기도가 함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성경을 다 알아도 기도하지 않으면 능력이 없고, 말씀을 모르고 기도하면 방향 없는 열정이 된다. 그러므로 우리 삶에 말씀과 기도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사무엘은 사사직에서 물러난 후, 선지자 생도들을 모아 놓고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할지를 다음 세대에게 가르쳤다. 사무엘은 그의 고향 마을 라마(삼상 19:18절 이하)에 학교를 세웠다. 이런 사무엘의 모습을 본받아 후에는 길갈, 벧엘, 여리고에도 학교가 세워졌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말씀에 단순하게 순종하였다. 이미 하나님께서는 나이든 세대에게 명령하신 것이 있다. 32:46,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오늘 너희에게 증언한 모든 말을 너희의 마음에 두고 너희의 자녀에게 명령하여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라

또 사도 바울은 딤후 2:2절에서 이렇게 말씀한다.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오늘날 교회가 안고 잇는 문제는 젊은 사람들이 나이든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그들의 지혜와 영적 통찰력을 배우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윗은 예외였다. 삼상 19:18절을 보면, 다윗은 사무엘을 찾았고, 그의 가르침을 구했다. 사무엘은 그런 다윗을 받아드려 여러 가르침을 전수하였다.

 

 

III. 늙어감의 미덕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쓴 "늙어감의 미덕(The Virtues of Aging)"이란 책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카터는 대통령 재선에서 닉슨에게 패배한 뒤 고향인 조지아주 플래인스 땅콩농장으로 돌아갔을 때 그를 기다리는 반갑지 않은 두 가지 사건을 만난다. 그 하나는 백만 달러가 넘는 빚이다. 150년 전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아 삶의 터전으로 가꾸어 오던 땅콩 농장과 자기 집을 다 팔아도 모자랄 만큼 많은 것이었다. 다른 한가지는 나이 많아 이제는 너무 늙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 사건이다. 어느 아침 세 사람의 친구와 같이 식당에서 조반식사를 했다. 계산서를 들여다보던 카터는 식사대가 좀 적게 계산된 발견하고는 종업원에게 금액이 왜 적게 나왔느냐고 물었다. 그 때 그 중 한 친구가 웃으면서 하는 말했다. "대통령 양반, 계산서가 잘못된 게 아니예요. 이 식당에서는 오전 8시전에 오는 노인에게는 커피를 공짜로 주기 때문이지요."

그 순간 그는 이제 새로이 농장을 일으키거나 새로운 출발을 하기에는 너무나 나이가 많다는 것을 깨닫고 절망했다. 카터는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 것 같은 좌절감을 맛보았다. 그러나 동네 사람들과 옛 친구들이 그를 존경하고 있고 온 세계가 존경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거기에서부터 카터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

카터는 대통령 이후의 삶이 더 아름답게 빛나고 만인으로부터 존경받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것은 소외된 사람들을 돕는 국제적 봉사활동인 "사랑의 집짓기 운동"(habitat for humanity)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그는 "대통령직은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일시적 과정에 불과하였다"고 곧 잘 말합니다

84년도부터 매년 카터가 주도하는 집짓기행사는 20018월에 한국에서 열려 110채의 집을 지었습니다. 섭씨 40도에 가까운 무더위 속에서 그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현장 책임자와 함께 짓고 있는 집들의 진행 상황을 하나하나 점검합니다. 일주일 내내 75세의 노구를 이끌고 벽돌을 쌓고 창문을 달고 페인트칠하지만 그는 자신을 그냥 자원봉사자??라고 불러주기를 원합니다. 그는 이러한 일들을 할 수 있게 된 것이 바로 "늙어감의 미덕"이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자기의 사명을 깨달을 때가 바로 나이를 초월하는 때가 되는 모양입니다.

 

사무엘은 사사직에서 은퇴한 후에도 유혹 많은 세상에서 다음 세대들이 하나님께 신실할 수 있도록 그들을 위해 기도했고, 가르쳤다. 그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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