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요셉 | 이순태 목사 | 2012-04-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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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요셉
1.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The Road not Taken). “노랗게 물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난 나그네 몸으로 두 길을 다 가볼 수 없어 아쉬운 마음으로 그곳에 서서 한쪽 길이 덤불 속으로 감돌아간 끝까지 한참을 그렇게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는 다른 쪽 길을 택했습니다. · ·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 할 것입니다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인생길 걷다 보면 선택의 기로에 설 때가 있다. 이제까지는 그저 앞만 바라보며, 별 생각 없이 걸어 왔는데, 두 길이 만나는 교차로에서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한다. 어느 길로 갈 것인가? 그리고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왜 나는 그 길로 가야하지? 2. 요셉의 이력 ① 야곱이 특별히 사랑한 아내 이름은? 라헬! 그녀의 첫 아들 요셉. 라헬은 요셉을 낳은 후, 또 아들을 원하여 둘째를 낳았는데, 그 이름은 베냐민. 그러나 안타깝게도 라헬은 베냐민을 낳으면서 세상을 떠났다. 급기야 요셉은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게 되었고, 그런 요셉이 안타까워 야곱은 요셉을 지나칠 정도로 편애하였다. 그러자 이복 형들은 요셉을 시기하였다. 어디 그뿐인가? 요셉은 자기가 꾼 꿈 이야기를 형들에게 하여 미움을 샀다. ‘형들의 곡식단이 내 곡식단에 둘러서서 절합디다,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나에게 절합디다!’ 이런 요셉에 대해 형들은 무척 화가 나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광야에서 양치는 형들을 찾아가다가 요셉은 큰 일을 당하고 말았다. 형들은 혼자 자기들을 찾아온 요셉을 죽여 구덩이에 파묻으려 했다. 그러나 맏형 르우벤은 피를 흘리지는 말고, 그냥 구덩이에 던지기만 하자! 그런데 잠시 르우벤이 자리를 떠나 있는 사이에, 유다와 그 형제들이 길을 지나가는 미디안 상인들에게 요셉을 팔아 버렸다. 그때 나이 17세. ※ 잘난 체하는 아이 공주병, 왕자병을 앓는 자들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자들은 자기 밖에 모른다. 이웃의 형편이나 감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에게 진정한 의미의 이웃(타자)은 없다. 이런 자들에게 이웃이란 내 욕구를 위해 사용되고 버려지는 소모품 에 불과하다. 그런 사람은 누구를 도와줘도 정말 상대가 불쌍해서 돕기 보다는 그것을 통해서 나에게 어떤 이득이 돌아오는가를 먼저 계산한다. 특권의식이 강하고,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의 칭찬을 듣고 싶어 한다. 그리고 자신이 얼마나 유명한 정치인들과 친분이 두터운지, 자기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가를 사람들에게 자꾸 각인시키려 한다. 왜 이런 일이? 이 문제 역시 엄마와의 관계가 문제이다. 즉 어머니로부터 따뜻한 보살핌을 받지 못한 결과이다. 사람은 태어나서 3세가 되기까지 자신이 왕자요 공주라고 믿는다(전능환상). 이때 정상적인 어머니들은 아이를 공주처럼, 왕자처럼 대우한다. 아이가 방긋 웃어 주기만 해도 엄마는 좋아서 어쩔 줄 모른다. 아이는 집안의 즐거움이고 최고 인기 스타이다. 이 시기에 아이는 그런 대우를 받아야 한다. ‘내가 최고야!’ 이것을 자기애적 욕구라고 하는데 이것이 충족되면 아이는 커서 잘난 체 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 원만한 성격으로 자라난다. 그러나 이런 욕구가 충족되지 못할 때, 그 배고픔이 무의식에서 ‘잘난 체하는 아이’로 남아 있게 된다. 어려서 받아야 할 칭찬을 받지 못했기에 그것을 찾아 헤멘다. 명품을 찾아 헤메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기도 한다. 권력, 돈, 인기를 얻으려고 노력하지만, 그들의 마음은 여전히 공허하다. 더욱 외로워진다. ② 요셉은 애굽까지 끌려 와서 노예가 되었다. 그리고 그가 팔려간 집주인 아내의 거짓말로 인해, 요셉은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 그렇게 요셉은 이국만리에 와서 사람들에게 잊혀져 갔다. 어느 누가 감옥에 갇힌 노예를 관심이나 기울일까? 그런 자가 무엇을 할 수 있다고 꿈에라도 생각을 할까? 요셉의 이런 삶의 여정에 대해 시편 105:18절에서 시인은 이렇게 기술하고 있다. “그의 발은 차꼬를 차고 그의 몸은 쇠사슬에 매였으니” 요셉은 귀한 아들로 살다가 온갖 고통을 경험해야 했다. 그동안 요셉의 형들과 아버지는 어떠했는가? 3. 형들의 여정 ① 중동지역에 혹심한 가뭄이 들었다. 모든 곡식들이 말라 죽고 사람들은 먹을 것이 없어서 아우성이었다. 야곱의 가족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애굽만은 달랐다. 요셉의 지휘 아래 풍년이 들었을 때 이미 곡식을 가득 비축하였기에 흉년기간 에도 걱정이 없었다. 이 소식을 듣고 요셉의 형들은 곡물을 사기 위해 애굽까지 가게 되었다. 형들을 만난 요셉은 즉시 형들을 알아 보았지만 일단 내색은 하지 않고, 궁금한 집안 사정에 대해 이것 저것을 물었다. 그러다가 요셉은 형들을 정탐꾼으로 몰아붙였다. ‘아닙니다!’ ‘그럼 그 증거를 대보라! 집에 있다는 그 막내 아우를 내게로 데리고 오라!’ 바로 요셉은 자신의 친동생인 베냐민의 안부가 궁금했던 것. 그러면서 ‘너희들이 그 막내를 데려올 때까지 너희 중 한 사람을 볼모로 잡아 놓겠다.’ 이때 형들의 반응은? 창 42:21-22, 21그들이 서로 말하되 우리가 아우의 일로 말미암아 범죄하였도다 22르우벤이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그 아이에 지금 벌어지고 있는 사건은 요셉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 그런데도 정탐꾼의 오해를 받고, 그것을 해결하기까지 한 사람이 볼모로 잡혀 있어야 한다는 말에 요셉의 형들은 먼저 요셉의 일을 떠올린 것이다. 이미 20여년 전의 일이다. 그러나 형들은 요셉에게 한 일에 대해 죄책감을 안고 살았던 것이다. 처음 요셉을 팔면서, 그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버지의 편애를 받고, 제 잘 난 맛에 사는, 버릇없는 애 하나 없앴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이 20년이 지나서도 여전히 그들의 마음을 찌르는 가시로 남아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형들은 시므온을 볼모로 애굽에 남겨두고, 가나안 땅으로 향하다가 쉬면서 자루를 열어보니 아니! 어찌된 영문인지 자기들이 곡물 값으로 치룬 돈이 그대로 자기들 자루에 들어 있는 것이 아닌가? 이거야말로 영락없이 도둑으로 몰릴 형편. 이때 형들은 두려움으로 창 42:28절에서 이렇게 외친다. “하나님이 어찌하여 이런 일을 우리에게 행하셨는가” ② 가나안으로 돌아와 지내다가 어느덧 애굽에서 사 온 곡식이 다 떨어졌다. 어차피 시므온도 애굽에 있는 상황이고, 곡물 값으로 치룬 돈이 자신들의 자루에 그대로 있는 것을 밝히고 도둑이라는 오해도 풀어야 했다. 그래서 두 번째 애굽 여행을 떠났다. 이번에는 베냐민을 대동하였다. 애굽에서 총리대신을 만나 상황을 설명하여 여러 오해를 푼 후, 다시 곡물을 사가지고 가나안으로 향했다. 그런데 애굽을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요셉의 부하들이 그들을 쫓아오는 것이 아닌가? 그러면서 다짜고짜 ‘왜 우리 주인이 사용하시는 잔을 훔쳐 가느냐?’ 그러자 ‘아니 무슨 말씀이요? 자루를 확인해보시오.’ 그래서 조사를 해보니, 어이쿠! 그 잔이 베냐민의 자루에서 발견이 되었다. 이미 요셉이 사람들을 시켜 베냐민의 곡물자루에 잔을 몰래 넣어두도록 한 것이다. 그러자 어찌 이런 일이 있느냐며, 형제들이 모두 애굽으로 다시 돌아 왔다. 요셉의 질책에 유다가 창 44:16절에서 이렇게 말한다. “유다가 말하되 우리가 내 주께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무슨 설명을 하오리이까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정직함을 나타내리이까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찾아내셨으니 우리와 이 잔이 발견된 자가 다 내 주의 노예가 되겠나이다” 요셉의 형들은 어려운 일을 당할 때마다 자기들이 예전에 요셉에게 행했던 악행을 떠올리곤 했다. 세월이 흘러도 그것을 잊을 수가 없었다. 그것이 죄악의 특성이다. 한때는 잊혀지는 듯 하다가도 다시 생각나 우리의 가슴을 찢어놓는 것이 죄악이다. 그런데 지금 베냐민에게 요셉에게 했던 잘못을 되풀이할 수는 없었다. 더욱이 아버지가 베냐민이 붙잡혀 애굽에서 종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상심하여 죽을 수도 있는 노릇이었다. 그러자 유다는 차라리 자신이 종이 되겠노라고, 그러니 저 베냐민은 놓아주라고 나서는 것! 형들은 하나님과 요셉 앞에서 자신들의 토설할 때까지 22년이 걸렸다. 4. 야곱의 여정 ① 열명의 형들은 요셉의 삶을 비참하게 만들었다 그들은 요셉에게 악을 행하였다. 그를 죽이려 하였고, 요셉의 눈물과 애원에도 불구하고, 결국에 노예로 팔아 버렸다. 이런 그들의 행태는 야곱에게 큰 아픔을 주었다. 형들은 요셉이 죽었다는 증거를 조작하기 위해 요셉의 옷에다가 숫염소의 피를 묻혀 아버지에게 가져갔다. 야곱은 요셉이 맹수에게 찢겨 죽었다며 상복을 입고 오랫동안 슬퍼하였다. 어느 정도? 창 37:35, “그의 모든 자녀가 위로하되 그가 그 위로를 받지 아니하여 이르되 내가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 아들에게로 가리라 하고 그의 아버지가 그를 위하여 울었더라” 스올로 가리라! 스올 = 음부= 죽은 자들이 가는 곳, 그림자의 모습으로 존재한다고 생각한 곳. 즉 나 죽어야겠다! 오래 전에 야곱은 그의 아버지 이삭을 속인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제 그 야곱이 자기 아들에게 속아 피눈물을 흘리는 것이다. ② 야곱은 그의 아들들이 애굽에 첫 번째 다녀 온 후, 시므온이 애굽에 볼모로 붙잡혀 있고, 이제 베냐민을 데리고 가야 애굽 총리의 오해가 풀릴 수 잇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는 이렇게 탄식을 한다. 창 42:36, “그들의 아버지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에게 내 자식들을 잃게 하도다 요셉도 없어졌고 시므온도 없어졌거늘 베냐민을 또 빼앗아 가고자 하니 이는 다 나를 해롭게 함이로다” ‘다 나를 해롭게 한다!’ 지난 몇 년간 큰 흉년이 계속되었고, 대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아들들은 양식을 구하러 애굽에 다녀와야 했다. 이미 한 아들은 맹수에 찢겨 죽었고, 이제 다른 아들 시므온까지 애굽에 불모로 잡혀 있었다. 게다가 애굽의 총리는 다음에 베냐민을 데려 와야만 시므온을 석방한다고 엄포를 놓았다. 베냐민이 누구? 야곱이 누구보다도 사랑했던 라헬에게서 낳은 막내 아들이다. 라헬이 두 아들을 낳았지만 큰 놈은 이미 없어졌고, 이제 하나 남은 그애 보는 것이 야곱의 낙인데, 그 낙마자 빼앗기는 신세가 되었다. 그야말로 세상이 무너져 내리고, 모든 것이 돌아앉은 형국이다. 그런데 야곱이 그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는 단순히 상황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야곱이 이전에 받은 하나님의 약속을 잊은 것도 낙담의 원인이었다. 창 28: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창 31:3,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 또한 얍복강에서는 이스라엘이라는 새 이름도 받았지 않은가? 그런데도 어려운 상황 속에 빠지면서, 야곱은 그 약속을 꼭 붙잡지 못하고, 형편 탓만 하고 있었다. 그러니 더욱 힘들다. 5. 요셉의 여정 ① 형들이 죄책감을 안은체 괴로워하고, 야곱은 모든 형편이 왜 이렇게 안좋게만 돌아가느냐고 탄식할 때, 요셉은 어떻게 살았는가? 그의 외면적인 형편은 다른 가족보다 다 낫다고 할 수 없다. 이국만리에 종살이하는 신세, 얼마나 어이없는 일인가? 그런데 요셉의 이야기에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구절이 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창 39:2,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창 39:3,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창 39:21,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간수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 창 39:23,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신약성경 행 7:9에서도 이렇게 증언, “여러 조상이 요셉을 시기하여 애굽에 팔았더니 하나님이 그와 함께 계셔” ② 왜 하나님이 요셉에게 함께 하셔서 그를 형통케 하셨는가? 요셉 개인 출세를 위해서? 아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신 가장 중요한 ‘선’은 이스라엘 민족을 보존하시는 것이었다. 창 50: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왜 이스라엘 민족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했을까? 바로 그 민족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아들을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요셉은 이스라엘 민족을 보호하시고,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이 택하신 종이었다. 요셉 자신이 형들로부터 당한 아픔을 극복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요셉이 첫 아들을 낳았을 때 아들의 이름을 ‘므낫세’! 왜? 창 41;51, “요셉이 그의 장남의 이름을 므낫세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내게 내 모든 고난과 내 아버지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함이요” 과거의 섭섭한 일, 원한, 복수하고픈 마음 다 잊었다는 것! F.W. Robertson, “본질적으로 기독교적인 유일한 복수는 용서를 통해 보복하는 것이다.” 험난한 자기 삶의 여정조차도 하나님께서 선을 이루시기 위한 것임을 요셉이 깨달았을 때, 어떻게 형들을 미워할 수 있겠는가? ③ 요셉이 노예로 팔렸을 때 그의 나이 17세. 그런데 하나님은 어린 요셉에게 두 개의 꿈을 꾸게 하셨다. 형들 곡식단이 자기 곡식단에게 절하는 꿈, 해와 달과 열 한별이 요셉에게 절하는 꿈. 그러나 꿈은 훈련받지 않은 사람에게는 악몽이 될 수 있다. 망상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요셉을 계속 훈련하고 다듬으셨다. 요셉은 가족들에게 버림받는 고통, 노예로 팔리는 굴욕감, 사랑하는 가족들과 헤어지는 이별의 아픔을 잘 알고 있었다. 또한 외국 땅에서 겪어야 하는 힘든 수고와 세상의 유혹, 거짓 비난을 속수무책으로 받아야 하는 무력감, 감옥에서의 비참함 등 모든 일들을 견뎌냈다. 그런 경험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응석받이 소년을 한 나라의 통치자로 키우셨다. 그리고 자기를 죽이려 했고, 노예로 팔아넘긴 형들을 용서해 주고, 살 길을 마련해 주었다. 6.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 ① 요셉을 연단한 훈련과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성경에 나오는 사람들중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 가운데 하나로 만들었다. 달리 표현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정말 가장 많이 닮은 사람으로 만들었다. 예수님과 요셉은 아주 밀접한 유비를 형성한다. 예수님처럼 요셉은 아버지의 사랑을 받았고, 형들의 미움을 샀다. 그는 부당하게 팔렸고, 잘못된 비난을 받았다. 억울하게 형을 언도 받았다. 또한 요셉은 감옥에서 통치자의 자리에 올랐고, 고난에서 영광의 자리로 나아갔다. 그는 사람들에게 식량을 주어 생명을 보존케 하였다. 또한 그에게 악을 행한 형들을 용서하였고, 그들에게 살 자리를 마련해주었다. 이제 핵심은 분명하다. 예수님을 위해, 예수님과 함께 희생과 고난을 받아들일 때만, 우리는 예수님을 좀 더 닮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시험 없이 성숙 없다.
② 길이 있어서 걷는 것이 아니라, 걷는 이가 있어서 길이 생긴다. 요셉도 예수님도 길이 걸어간 것이 아니라, 자신이 먼저 그 길을 걸어가 만든 후에 다른 사람들을 따라오라 하였다. 처음 길이 된 사람의 운명은 평탄할 수 없다. 한비야는 “완벽한 지도가 있어야 길을 떠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런 말을 한다. “길을 모르면 물으면 될 것이고, 길을 잃으면 헤매면 그만이다.” 이런 홀가분함이 부럽다. 그런데 진정한 여행은 자기와 만나기 위한 여정이며, 자신과의 대면이기에 변화를 요구한다. ③ 요셉의 삶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한마디로?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 우리는 요셉의 이야기에 가장 잘 어울릴 성경 한 구절을 신약성경에서 찾을 수 있다. 롬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시는 이유가 무엇일까? 롬 8: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저와 여러분으로 하여금 아들의 형상, 곧 예수님의 모습을 닮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이다. 요셉은 고백했다.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이제 저와 여러분은 고백해야 한다. “하나님은 항상 선하시도다. 어떤 경우에도!”
※ 개인 과제물 ① 자신의 인생 여정을 기록하라(도표와 더불어 간단한 설명) ② 자신의 꿈을 기록하라. 그리고 이를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지를 기록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예상되는 큰 어려움은 무엇일지 적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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